제 주위에 스포티파이를 쓰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말씀하시는 게 있습니다.

"비싸지만 내가 듣고 싶은 곡을 기막히게 추천해준다!"

 

스포티파이는 어떻게 사람들이 취향에 맞게 적절한 노래를 추천해주는걸까요?

 

먼저 사용자들이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합니다.

그 후 두개의 플레이리스트를 비교해서 유사성을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X라는 사용자의 플레이리스트에는 A,B,C,D,E,F 의 곡이 있었고,

Y라는 사용자는 A,B,C,D,E,G의 곡이 플레이리스트에 있었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럼 사용자 X와 Y는 유사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X에게는 Y는 듣지만 X는 아직 듣지 않은 G노래를,

Y에게는 X는 듣지는 Y는 아직 듣지 않은 F노래를 추천해줍니다.

이런식으로 사용자들이 좋아할만한 곡들을 모아서 주간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것이죠.

 

스포티파이 음악 추천 방식 (출처 : IT 좀 아는 사람)

 

이런 방식을 '협업 필터링(Collaborative filtering)'이라고 하는데 AMAZON에서도 이 방식으로 사용자들의 구매이력을 비교해서 상품을 추천해줍니다.

 

스포티파이는 이런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데요, 왜 이렇게 투자를 하는걸까요?

그 이유는 사용자들의 이탈을 막기위함입니다.

이미 스포티파이를 이용중인 사용자 입장에서는 스포티파이에 이미 본인의 취향 데이터가 저장되어있습니다.

이 때 만약 애플뮤직으로 갈아탄다면 축적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추천을 받아도 본인의 취향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전환 비용'이 높으므로 다른 음악 스트리밍사이트로 이탈하지 않는 것입니다.


※ 본 포스팅은 'IT 좀 아는 사람'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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