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IP 설명 및 관련 회사

반도체 관련 기업은 크게 펩리스와 파운드리로 나눌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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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비즈니스 모델 (IDM, 팹리스, 파운드리, 패키징)

 

설계만 하는 팹리스가 개발하는 제품은 유형의 제품이 아니라 무형의 설계 자산인데, 이러한 자산을 IP(Intellectual Property)라고 합니다.

 

* IP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지적재산권이라는 의미 외에도 반도체 관점에서 보자면 기존 설계된 자산을 바탕으로 향후 재사용될 수 있는 설계 자산이라는 의미.

- 최종적으로 완성된 하나의 칩 설계도가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칩 내부를 나눈 기능 블록으로 구성되거나, 특정 하드웨어 외에 전자 부품 라이브러리나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기능 등으로 구성된 것이 일반적임.

- 팹리스 기업들은 이러한 기능 블록 형태의 IP를 새롭게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기존의 IP를 대거 채용하며 최종적으로 칩을 완성함.

 

 * 팹리스회사와 IP

- 팹리스라고 하면 하나의 칩을 처음부터 끝까지 설계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음.

칩의 완성은 IP를 이용해서 설계 블록을 재사용해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임.

 → 따라서 팹리스가 타사의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중요한 능력임.

- 문제는 타사의 IP를 사용할 때마다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임.

실제로 규모가 작은 중소 팹리스는 투자 재원이 한정적이므로 거대한 팹리스만큼 IP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어렵고, 이는 기업간 경쟁력 차이로 귀결됨.

- 정부 차원에서 이들 팹리스를 위한 IP 플랫폼 구축과 사용료 할인, 대기업과의 IP 공유 및 공동 개발같은 직간접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

- 타사 IP를 채용해 하나의 최종적인 칩을 설계하는 팹리스 회사(애플, 퀄컴, 브로드컴)와 달리, 완성된 칩을 설계하지 않고 IP만 집중적으로 개발해서 라이선스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들이 생기기 시작함.

대표적으로 영국의 ARM과 미국의 시놉시스 등.

- 국내 상장사 중 칩스앤미디어는 영상 처리 IP를 집중적으로 개발하면서 IP 라이선스 판매 사업에 집중하고 있음.

칩스앤미디어 매출 구성 (출처 : 토스)

 

* ARM

- 반도체 IP 개발 전문회사로서, ARM이 개발한 IP는 현재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사용되고 있음.

- 현재 스마트폰, 태블릿등의 AP용 아키텍쳐 시장에서 90%이상의 압도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음.

- 향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전력에 강점을 가진 ARM의 IP 수요가 더 커질것으로 예상됨.

- 실제로 인텔의 CPU와 비교해 매우 낮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지만, ARM이 서버시장에 침투함에 따라 점점 점유율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됨.

- 엔비디아는 ARM을 약 48조에 인수하려 했던 이유는 향후 세상을 지배할 인공지능과 슈퍼컴퓨팅에서는 저전력이 핵심이라고 판단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