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30%는 초기 1년안에 망하고, 5년이상 살아남는 곳은 전체의 10%도 안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스타트업은 언제든 망할 위험을 가지고 있는 위험한 투자처인데요,

아래 그림에서처럼 스타트업의 성장 환경이 한국보다 좋다고 평가되는 미국에서도 크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미국스타트업의 실현 수익 배수 (출처 :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VC들도 이런 위험을 잘 알고 있고 그런 이유로 최대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여 투자합니다.

특히 펀드에 따라 규약상 건당 투자 금액에 상한선을 두거나, 일정 수 이상의 스타트업 에 의무적으로 분산 투자할 것을 명시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흥행 사업인 게임의 경우 성공 가능성 예측이 무척 힘들기에, 투자를 하려 면 보통 10개 이상의 게임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 펀드도 있습니다.

 

한 벤처캐피탈을 예시로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포트폴리오 예시 (출처 :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

위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투자한 12개의 스타트업중 4개는 아예 회수를 못하고 망해버렸습니다.

또한 원금 회수를 못하거나 딱 원금만 회수한 곳도 2군데 있구요.

나머지 5군데에서는 1~5배의 무난한 회수 실적을 보여주었는데, 다행히 한군데에서 10배 넘게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12개 중에 4개(33%)의 스타트업이 아예 회수도 못하고 망했지만 12개 중에 1개(8%)에서 10배 넘는 높은 회수율을 보여주어서,

전체 수익배수가 2.3배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개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위험이 크지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를 하게 되면 위험이 분산되어 실제 수익률이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험자본의 속성상 일부 큰 수익이 난 포트 폴리오사가 전체 펀드의 수익 대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물론 투자자도 10배 이상의 수익 배수가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인 것 을 알지만, 투자 의사 결정 시에 그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스타트업과 가능성조차 보여주지 못하는 스타트업은 차이가 있죠. 투자자가 10배 이상의 소위 ‘홈런’을 바라는 이유 중 하나는, 단 한 개의 포트폴리오 사가 크게 성공한 것만으로도 잘하면 펀드 전체의 원금 회수가 가능 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또한, 투자 시기별로 투자자들이 원하는 수익배수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프리 IPO 투자 경우 최소 1.5배 이상(50% 이상 수익)을 희망할 수 있고 초기 투자자와 달리 2.5~3배면 홈런으로 보는 반면에, 목표 회수 시기는 2년 전후 정도로 빠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상장에 실패하더라도 M&A나 구주매각 등으로 원금에서 큰 손실 없이 회수가 되기를 바라기에, 투자 계약서에 기업공개나 기타 회수에 관한 조항이 보다 구체적인 경향이 있죠.


※ 본 포스팅의 내용은 '스타트업 투자 유치 전략' 책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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