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 기사를 보면 프리밸류포스트벨류라는 용어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기사를 같이 보실까요?

 

기사 발췌 (출처 : 더벨)

 

'엠테라파마'라는 바이오 스타트업회사가 180억원의 벨류에이션을 책정받았습니다.

이때 32억의 투자를 받아서 시리즈 A를 종료하였고 최종적으로 약 200억원의 포스트밸류를 인정받았다는 내용이네요.

 

이 내용을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프리벨류와 포스트벨류에 대한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 프리 벨류

- 투자 받기 전에 인정받는 기업의 가치를 의미

 

* 포스트 벨류

- 투자 받은 후의 전체 기업의 가치

 

* 프리벨류와 포스트 벨류의 관계

: 포스트벨류 = 프리벨류 + 투자금

 

* 예시

- 스타트업이 포스트 벨류 100억원에 10억원을 투자받았다면, 프리벨류가 90억원이 되는 것이고, 이때 투자자의 지분은 10%가 됩니다.

- 만약 포스트 벨류 100억원에 20억원을 투자받았다면, 프리벨류는 80억원이 되고, 지분은 20%가 되는 것이죠.

 

그럼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위의 기사를 다시한번 해석해볼까요?

'엠테라파마'라는 바이오 스타트업회사가 180억원의 벨류에이션을 책정받았습니다.

이때 32억의 투자를 받아서 시리즈 A를 종료하였고 최종적으로 약 200억원의 포스트밸류를 인정받았습니다.

프리벨류가 180억원인 '엠테라파마'는 32억을 받아서 포스트벨류 212억을 책정받았고, 이때 투자자의 지분은 15%가 됩니다.

 

* 주의 사항

1) 투자자가 포스트 머니를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투자자에게 프리 머니/포스트 머니 중 어떤 기준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공동 투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프리 머니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더 명확합니다. 포스트 머니 경우 투자 금액에 변동이 있으면 프리 머니 기업가치가 바뀌게 되니까요.

 

2) 투자자에 따라 향후에 부여될 스톡옵션 풀까지 모두 행사될 것을 고려하여 완전 지분 희석(Fully Diluted)을 반영한 기업가치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10억 원 기업가치의 스타트업에 스톡옵션 풀 10%의 완전 지분 희석을 고려하였다면, 향후 10%의 스톡옵션이 주식으로 전환되는 것을 전제로 기업가치가 정해지기 때문에, 스톡옵션이, 주식으로 전환되기 전 상태에서는 기업가치가 약 9억 원 정도로 낮아지게 됩니다. 해외 투자자들은 대부분 완전 지분 희석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하며, 국내 투자자의 경우 그럴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섞여 있습니다. 이 부분이 텀시트에 명확하게 표기되지 않는 경우 도 많으니, 그럴 경우 투자자에게 직접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본 포스팅은 '스타트업 투자 유치 전략'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해당 책 내용을 직접 읽고 쓴 포스팅으로, 책 내용과 다르거나 틀린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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