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는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바로 재무적 투자자전략적 투자자입니다.

 

 

 

* 재무적 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

- 재무적 투자자는 투자한 기업이 크게 성장하여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적절한 시점에 투자금을 회수하여 수익을 얻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투자자

-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나 VC, 그리고 일반 금융기관 등 대부분의 투자자가 여기에 해당.

- 스타트업 입장에서 재무적 투자자의 장점은, 특정 기업과의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전략적 투자자에 비해 중립적이라는 점.

- 투자사가 단지 특정 기업의 계열사라고 해서 전략적 투자자인 것은 아니며, 투자사의 투자 목적과 전략, 그리고 해당 펀드의 목적과 주요 출자자에 따라 재무적 투자자일 수도 있음.

 

* 전략적 투자자(SI, Strategic Investor)

- 전략적 투자자는 투자 수익을 얻는 것 외에 다른 목적도 가진 투자자.

- 전략적 투자 목적으로 가볍게는 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부터 기존 사업과 전략적 시너지를 모색하거나, 신기술 확보/신사업 발굴까지 여러 경우가 있습니다.

- 해당 기업이 직접 투자하거나 계열사인 CVC를 통해 투자하기도 합니다.

 

CVC 설명 (출처 :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

 

- 전략적 투자자의 장점은 계열사의 인프라/네트워킹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 투자 수익성이 다소 불확실하더라도 모기업/ 계열사의 사업과 시너지가 크다면, 재무적 투자자보다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 반면에 단점은 경쟁 기업으로부터 견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예시

1) 만약 ‘카카오’가 전략적인 목적으로 투자해 큰 지분을 가진 스타트업이라면, 경쟁사인 ‘네이버’나 ‘네이버’와 관련된 기업과 사업 제휴를 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재무적 투자자가 투자한 스타트업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특별한 제약 없이 어떠한 기업과도 협력할 기회를 가질 수 있죠.

2) 한 딥테크 스타트업은 비즈니스 모델의 속성상 문샷(Moon Shot)25 인 측면이 있어, 재무적 투자자는 펀드의 기한내에 회수가 가능할 지 의문을 품었습니다. 그러나 전략적 투자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회사와의 시너지를 고려하여 투자를 진행하였죠. 

 

* 스타트업 입장에서 어느 투자자에게 투자를 받아야 할까?

- 일반적으로 초반에는 중립성을 고려하여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를 하고, 어느 정도 성장한 뒤 필요하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를 하는 것으로 많이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 그렇지만 최근엔 전략적 투자자도 예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초기 단계에서도 투자를 활발히 하는 편이고, 스타트업도 시너지를 위해 초기 단계에서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를 하기도 하니, 각자 상황에 따라 장단점을 잘 판단하여 결정하면 됩니다.

- 스타트업과 전략적 투자자 간에 서로 시너지가 아주 크다고 판단된다면 향후 M&A의 가능성이 생기기도 합니다.

- 반면에 전략적 투자자가 큰 지분을 갖기 위해 후속 투자에 대한 우선권을 요구하기도 하고 간혹 사업 관련 독점권이나 우선협상권을 요구할 때도 있으니, 그럴 경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 특히 전략적 투자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조력이나 시너지를 받지 못하면서, 전략적 투자자의 경쟁사로부터 견제만 받을 수도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의 내용은 '스타트업 투자 유치 전략' 책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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